2017년 4월 28일 금요일

한화 이대수 아들 이대수 연봉 fa


SK 내야수 이대수(36)는 지난 2011년 한화 시절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그해 122경기 타율 3할1리 110안타 8홈런 50타점으로 활약한 이대수는 눈물의 수상 소감으로 골든글러브 시상식 주인공이 됐습니다!



당시 두살배기였던 아들 시헌군도 어느덧 8살이 돼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어릴적 일이라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시헌군은 영상을 통해 아버지가 골든글러브 수상자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제는 야구를 아는 나이라 아버지에게 조언도 한다고 하네용!


이대수는 "아들 시헌이가 이젠 야구를 아는 나이가 됐다. 주말에 레크레이션 활동으로 야구를 직접 하기도 한다"며 "시헌이에게 '아빠 타격할 때 뭐가 문제인 것 같냐'고 물어보니 '배트 스피드가 너무 느려요. 빨리 하세요'라고 하더라. 요즘 들어선 '잘 좀 치세요'라며 잔소리까지 한다"고 아빠 미소를 지어보였습니다!

아들의 조언에 힘을 받았을까. 이대수는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친정팀 한화의 홈구장 대전에서 건재를 알렸다. 15~16일 한화전에서 2경기 연속 3루타와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터뜨린 이대수는 8타수 4안타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12일 문학 롯데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 올 시즌 성적은 10타수 5안타로 타율 5할이라고 합니다!

아들 시헌군이 자란 만큼 이대수도 이젠 선수생활의 황금기를 지나 30대 후반으로 향하는 베테랑이 됐다. 지금 SK에서 그보다 나이 많은 선수는 없다. 주장 박정권을 비롯해 조동화·이성우가 그와 1981년생 동기. 이젠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후배들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백업으로 시즌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유격수로 데려온 외국인타자 대니 워스가 어깨 통증으로 빠졌지만 기회는 25세의 젊은 내야수 박승욱에게 먼저 갔다. 하지만 트레이 힐만 감독은 이대수를 외면하지 않았다. SK 관계자는 "힐만 감독이 이대수를 아주 좋게 보고 있다. 경기에 자주 나오지 않아도 고참으로서 먼저 파이팅을 내며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대수에게도 선발 기회를 줬고, 보란 듯 감독 믿음에 보답하는 부활타를 터뜨렸습니다!

이대수는 "승욱이는 앞으로 우리 팀을 짊어가야 할 선수다. 차세대 유격수이기 때문에 항상 잘하길 바란다. 내가 옆에서 해줄 수 있는 조언을 많이 해주려 한다"며 "사실 나 역시 간절하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만큼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노력하다 보니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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