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은숙이 유방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습니다.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시선을 모읍니다. 6월 4일 거리의 시인 노현태는 “이게 마지막이네. 쎄쎄쎄 임은숙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내일 유정이랑 문병 가기로 했는데 뭐가 급해서 이렇게. 은숙아 좋은 곳으로 가서 거기서는 꼭”라는 글로 임은숙을 애도했습니다.
유방암 4기로 투병 중이었던 임은숙은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입니다.
임은숙은 지난 1월 JTBC '슈가맨2'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방송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 한 달 전에 더 전이가 됐다고 해서 방송에 출연할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았다. 그런데 딸에게 한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 마지막 무대가 될 것 같아서 하루 불살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EBS ‘메디컬다큐7요일’에 출연하기도 했다. 임은숙은 양측 유방 전절제 수술 후 최근 간까지 전이가 되며 항암치료를 이어가고 있지만 방사선 치료도, 항암제도 어느 것 하나 쉽게 몸을 원래대로 돌려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알렸습니다.
가수 활동을 하며 로 집안 생계를 책임졌던 임은숙이 암으로 투병하면서도 딸을 키웠다. 그는 “딸이 성인이 돼서 결혼까지 하는 모습도 보고 싶다. 그건 진짜 말 그대로 제 욕심이다”고 밝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습니다. 임은숙이 속해 있던 그룹 쎄쎄쎄는 지난 1995년 데뷔했으며 ‘떠날거야’ ‘쎄쎄쎄’ 등의 노래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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