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30일 일요일

홍성흔 부인 김정임 나이 홍성흔 아내


김정인 씨는 지난 2007년 남편이 일본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던 지난 두 달간 25개월 된 딸 화리와 단둘이서 서울 강동구 암사동의 33평짜리 아파트를 지켰다. 프로야구 선수의 아내에게 숙명과도 같은 한겨울의 고독한 두 달. 지난 2003년 12월 결혼했으니 올해가 4번째 스프링캠프다. 여러 번 겪다 보니 자연스럽게 혼자 버티는 노하우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김씨는 매년 스프링캠프 기간이면 '셀프 인테리어'에 열을 올린다. 커튼을 새로 다는가 하면 가구 배치를 확 바꿔 보기도 한다. 재료 선택부터 시공까지 혼자 다 한다. 이번에는 거실 전체를 요즘 유행하는 짙은 색감의 벽지로 싹 바꿨다. 인터넷으로 벽지를 물색하고, 직접 동대문시장에 가 벽지와 풀을 사고, 도배까지 혼자 하는데 꼬박 2주가 걸렸다. 아니, 2주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후딱 지나갔다. '오버의 황제'인 남편은 바뀐 인테리어를 처음 볼 때마다 깜빡 자지러지는 시늉으로 아내의 '품값'을 제대로 치러준다고 하네용!


시즌이 되면 김씨의 하루 일과는 톱니바퀴처럼 남편의 사이클에 맞춰 돌아간다. 오전 시간이 그나마 제일 여유롭다.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자 주는 남편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 딸 화리가 아침 7시면 타이머처럼 눈을 반짝 떠 늦잠 자는 호사는 못 누리지만 그래도 남들처럼 남편 출근시키느라 눈코 뜰 새 없는 아침은 면제라고 합니다!

오후 1시쯤 남편이 운동장으로 나가고 나면 시장도 보고 개인 시간도 갖는다. 그러다 6시30분이면 어김없이 TV를 켜고 남편의 '직장 생활'을 관심 깊게 체크한다. 불펜이 분주해지는 7회 이후가 되면 김씨도 덩달아 바빠진다. 그때부터는 짬짬이 남편 타석만 골라볼 수밖에 없다. 저녁 식사 준비 때문이다. 김씨는 "TV 중계가 끝나고 나면 정확히 15분 후에 남편이 초인종을 누른다. 들어오자마자 밥을 찾기 때문에 경기 후반엔 TV 보랴, 식사 준비하랴 정신이 없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홍성흔은 '원조 꽃미남' 계열이다. 지방 원정을 보내놓고 나면 아내는 혹시나 불안하지 않을까? 김씨는 "우리 남편은 '아, 이 시간쯤이면 뭘 하겠다'는 게 딱 예측이 가능한 사람이다. 지방에 가도 밤 11시면 어김없이 전화가 와서 '이제부터 잔다'고 보고한다"며 웃는다고 합니다!! 홍성흔뿐 아니라 프로야구 선수들은 대부분 홈구장 부근에 산다. 생활 리듬도 비슷하다. 다른 선수들의 부인들 역시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씨의 생활과 크게 다르진 않을 듯 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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